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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자료실
작성자 : 이승구     2015-06-11 13:12
생명 윤리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그리스도인은 인간 복제 문제와 인간 배아 복제 문제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2005. 11. 24.)

 

 

생명 윤리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

그리스도인은 인간 복제 문제와

인간 배아 복제 문제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이승구(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발표일 : 2005. 11. 24.  
 
 
 
 

  

인간 배아 복제에 근거한 인간 배아 줄기 세포 추출과 이를 이용하여 난치병 환자들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좀더 강하게 보여 주는 황우석 교수 팀의 연구에 대한 논의로 온 세상과 한국이 떠들썩하다. 특히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정치 지도자들로부터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이런 Bio-technology를 발전시키는 것이 (이기적으로만 보더라도) 우리가 살길이고, (대승적 차원에서 보면) 인류에게 공헌할 수 있는 길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는 듯하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도 그런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또한 가족 가운데서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두고 계신 분들은 그 어떤 수단이라도 다 강구해서 빨리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면서, 아직은 전혀 임상적 실험 단계에 와 있지도 않고 그렇게 되려면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황 박사님 팀의 연구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상황 앞에서 과연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이런 긴급한 문제 앞에서는 기독교적 관점 같은 것은 방기되어도 좋은 것일까? 그래서 이 세상 사람들이 다 환영하면 모든 이들이 나아가는 그 방향으로 우리도 나아가야 하는 것일까? 이전에 아주 시급한 상황 가운데서는 기독교적 원리도 전혀 돌보지 않으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나서는 사람들과 같이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무엇이든지 근원부터 살피지 않을 수 없다.


1. 인간 복제란 무엇인가?

요즈음 인간 복제 문제가 논의되면서 항간에는 인간 복제라는 것은 인간 개체 복제에만 해당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번져 가고 있다. 얼마 전 황우석 교수와 정진석 천주교 대주교와의 만남에서도 그런 식의 이야기가 오고 갔다고 신문에 보도된 적이 있다. 황 교수께서는 자신의 팀이 하는 연구는 자연 상태에서 수정된 수정란을 가지고 실험하는 것은 아니기에 그것은 인간 생명에 대한 직접적 침해가 아니며, 체세포 복제 방법을 사용한 배아 복제는 윤리적으로 별 문제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하며, 천주교 주교도 그랬다면 문제가 적다고 말했다는 식의 보도가 나와서 많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인간 배아 복제는 정상적인 수정란으로부터 유래한 인간 배아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라는 황우석 박사의 설명도 그렇지만, 그렇다면 문제가 적다는 천주교 지도자의 반응이 특히 이해되지 않는 것이었다. 물론 이 보도가 관련된 분들의 말을 얼마나 정확히 제시하고 있는 것인지는 다시 확인해야 하지만, 적어도 이 보도와 같다면 천주교회 주교를 신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보좌하는 분들의 보좌에 대해 큰 의문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적어도 인간의 생명이 수정되는 순간부터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성경적 관점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사실 “인간 복제”(human cloning)라는 말은 인간 개체 복제만이 아니라, 인간 배아 복제를 포함하여 인간에 대한 모든 복제 작업을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날 복제 배아 연구를 통해 배아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인간의 난치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분들은 그것이 한 인간 생명을 빼앗아 다른 인간 생명 구조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정상적 수정란으로부터 발달한 배아와 체세포 복제 방식으로 복제된 배아의 의학적 위치가 같다는 것을 부인하는 의사들이나 생명 공학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그 둘의 윤리적 지위도 동등시되어야 하는 것이다.
    체세포의 핵을 핵이 제거된 난자에 주입하여 전기적 작용을 일으켜 핵치환된 난자가 세포 분열을 하게 하여 복제된 배아를 얻는 것이 배아 복제이고, 이렇게 얻게 된 배아를 자궁 내에 착상시켜 자궁 내에서 자라게 하여 아이로 태어나게 하고 키우는 것을 개체 복제라고 한다. 그러므로 사실 인간 배아 복제는 인간 개체 복제의 전 단계가 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2. 대부분의 생명 공학자들도 반대하는 인간 개체 복제

오늘날 이 세상에서 인간 개체 복제를 공식적으로 시도하려는 사람들은 우주인이 인간을 창조했다고 주장하며 “인간 복제는 인류 영생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주장하는 사이비 종교 단체인 라엘리안과 이탈리아의 세베리노 안티노리(Severino Antinori) 박사 같은 사람들뿐이다. 그리고 그들의 시도는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라엘리안들은 2003년도에 3명의 복제 아기가 탄생했다고 주장하였으나 그 사실성이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안티노리 박사는 2002년에 어떤 여인이 복제된 배아의 착상을 받아 복제 아기를 자궁 내에서 키우고 있어서 2002년 11월경에 인류 최초의 복제 아기가 태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2003년이 되기까지 새로운 소식이 아직 없는 것으로 보아서 아마 안티노리 박사가 수행한 그 개체 복제는 실패한 것 같다. 또한 AFP통신에 따르면 안티노리 박사는 2002년 12월 중순에 세르비아 주간지 닌(Nin)과의 회견에서 2003년 1월에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복제 아기가 출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는 유전학 분야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생각하며, 세르비아는 (복제 인간 출생지로) 역사에 남게될 3개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이를 확인하는 보고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지금으로서는 라엘리안 만이 인간 개체 복제에 대한 (전혀 확인되지 않은) 성공을 주장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명 공학자들은 공식적으로는 인간 개체 복제에 대해서는 반대하거나 별 관심을 드러내는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세계에서 몇째 안 가는 생명 복제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에서도 배아 복제를 희망하거나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인간 개체 복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의 황우석 교수, 마리아 생명 공학 연구소의 박세필 박사, 차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의 정형민 소장 같은 분들이 그 대표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 개체 복제 문제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인들과 다른 정상적 과학자들과의 공동의 반대 노력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그들이 반대하는 궁극적 이유와 동기는 달라도 그리스도인과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인간 개체 복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같은 반대 논의와 노력을 할 수 있고 또 해야할 것이다.
    우리가 공유하는 공동의 반대 근거는 인간의 존엄성이다. (물론 그리스도인들과 그리스도인이 아닌 이들의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다르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은 존엄하기에 인간 개체를 복제하는 일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것을 보충하는 하위 논거들로서는 이와 연관된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을 열거할 수 있다:1)


    (1) 현존하는 기술로서는 무수한 배아와 복제아가 실험 도중에 죽거나 사산하게 될 위험성이 있으며, 비록 복제된 존재가 태어난다고 해도 복제된 동물들처럼 거대 체중의 위험, 기형아가 될 위험, 조로의 위험 등에 처할 수 있고, 복제 아기를 낳는 여성은 융모막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생물학적 기술적 문제점들. 또한 그 도중에 나타나게 될 무수한 기형적 인간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도 이런 의학 기술적 문제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2) 복제되어 태어난 이의 지위에 대한 법률적인 문제, 즉, 복제된 이는 과연 어떤 사람으로 여겨져야 하는가? 즉, 그의 부모는 누구로 여겨져야 하는가?, 복제된 개체 인간과 원본 인간과의 정확한 관계는 무엇인가(자녀인가, 시차를 두고 태어난 쌍둥이인가?), 복제된 인간은 과연 어떤 법률상의 권리를 가질 수 있는가? 복제된 개체 인간도 상속을 받을 수 있는가, 그럴 경우 그는 어떤 지위에서 상속을 받는 것인가? 등등의 현존하는 법률 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복잡한 법률적인 문제.

    (3) 개체 복제된 이와 그 원형 인간의 관계와 심리적 문제, 복제된 인간이 겪을 심리적 정체성의 문제, 원본 인간이 가지게 될 정체성의 위기와 관련된 심리적 문제.

    (4) 복제된 이의 성장 과정에서 집중될 미디어의 관심으로 말미암은 성장에 미치는 사회 심리적 문제.

    (5) 복제아를 얻기 위해 핵이나 난자, 자궁을 공여하는 이들이나 이런 기술을 제공하는 이들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그 일에 관여하게 될 위험성과 이런 일이 상업적으로 오용될 문제점. 이는 인간 생명 관련된 문제가 상업화하는 문제의 측면이 된다.
    이 외에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무수한 문제를 생각하면서 현존하는 대부분의 과학자들과 그리스도인은 인간은 존엄하기에 개체 복제를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 있어서는 과학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의견을 같이 할 수 있다.


3. 인간 개체 복제에 반대하는 기독교적 논거의 기준

그 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사유의 근거가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존엄성이 될 것이다. 하나님 형상으로 창조된 존엄한 인간을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있도록 하는 것 외의 다른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그리스도인은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 개체 복제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형상인 고귀한 인간을 어떻게 그 끔찍한 기술적 문제에 노출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온전한 인간,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을 그런 취급을 받도록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복제되는 개체를 중심으로 하는 사고이다. 복제되는 개체는 생물학적으로 우리와 동일한 사람이므로 그 개체의 하나님 앞에서의 권리와 인격성을 생각할 때 우리는 그런 시도를 할 수 없다고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이 현존하는 인간인 우리 중심으로 사고하기 시작하면 상당히 많은 이들이 개체 복제되는 존재는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따라서 그런 존재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식의 사고는 인간 개체 복제를 반대하는 점에서는 옳은 것이지만, 성경 전체와 기독교 사상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인지 질문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이기에 존귀하고 고귀하므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자연스러운 방법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사람이 존재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인간 개체 복제에 반대해야 한다. 그래야만 후에 일부 이상한 과학자들의 시도로 복제된 인간이 생기게 되었을 때, 그들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권리에 근거해서 그들에 대한 모든 보호 장치와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에 후에 이상한 이들이 기형적인 사람을 양산해 내게 되어서 그들을 다 죽여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게 될 때, 진정 그들을 위해 서 있을 수 있는 이들이 그리스도인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정상적인 과학자들과 함께 인간 개체 복제에 반대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그러나 후에 개체 복제된 이들의 인권 문제가 제기될 때에 진정 그들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책임인 것이다. 그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을 때는 그들에게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으로서는 비정상적인 사이비 종교인들과 자기의 유익만을 생각하는 몰지각한 이들과 비정상적인 과학자들에 반해서 모든 정상적인 과학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인간 개체 복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그런 공동의 노력은 귀한 것이다.


4. 일부 과학자들과 이 세상이 요구하는 인간 배아 복제

그러나 바로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과학자들과 그리스도인인 과학자들을 나누는 심각한 문제가 있음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아닌 과학자들은 개체 복제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그러나 현존하는 인간들의 복지를 위해서 배아 복제를 하여 배아 줄기 세포를 추출해서 난치병 치료 등에 쓰기 위한 목적으로 인간 배아 복제는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현직 정부 관계자들의 기본적인 태도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생각은 기본적으로 현존하는 인간이 아닌 배아, 특히 의학계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일종의 신화라고 할 수 있는 수정 이후 14일되기 전까지의 배아는 아직 온전한 인간 생명으로 보지 않으려고 하는 사고가 나타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때까지의 인간 배아를 가지고 실험 할 수 있음은 물론 그런 인간 배아를 복제해서 인간 배아 줄기 세포를 얻어 현존하는 인간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황우석 교수님 등은 본인들이 배아 복제로부터 인간 복제로 가지도 않을 것이고, 또한 그것이 현재 기술로서는 어렵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인간 배아 복제 연구로부터 같은 경사 길의 조금 밑에 있는 지점일 뿐임을 생명 공학에 관심을 지닌 분들은 누구나 다 안다. 그러므로 인간 복제를 하지 않을 것이니 배아 복제만 하게 해 달라는 것은 철저한 브레이크 장치를 마련할 것이니 일단 경사 길로 갈 수는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되는 것이다.


5. 인간 배아 복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

바로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들의 그리스도인답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일이 나타나야 한다. 사실 인간 개체 복제 문제에 대해서도 그리스도인은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과학자들과 함께 개체 복제에 반대하면서도 그 근본적 반대 근거가 기독교적인 것이었듯이, 이 땅의 과학자들이 강하게 주장하는 인간 배아 복제에 대해서 인간의 생명이 과연 무엇이며 언제부터 시작되는 지를 명확히 이해하는 기독교적인 사유를 이 문제에 적용하는 일을 해야만 한다.


5-1. 인간 배아 줄기 세포 연구에 대한 기독교적 반대의 근본적 이유

우리는 왜 인간 배아 줄기 세포 연구에는 반대하면서 인간 성체 줄기 세포 연구에는 찬성하는가? 기독교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가장 먼저 우리는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는 결국 인간 배아의 파괴와 살해를 함의하고 있다는 점을, 그리고 성체 줄기 세포 연구는 이런 문제점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인간의 생명의 시작을 어디로부터 보는가 하는 문제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경적 관점에 의하면, 전체로서의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는 그 순간부터였다. 우리는 정확히 그 때가 언제인지 모른다. 성경이 아담이 언제 창조되었다고 말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담이 창조되는 그 순간부터가 전체로서의 인간 생명의 시작이었다. 아담의 경우에는 그 시점이 자신의 개인적 생명의 시작시점이기도 하였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빚으신 존재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는 그 순간부터 사람은 살아 움직이는 존재("네페쉬 하야", living soul)가 되었고, 그것이 아담의 개인적 시작 시점이고, 인류 전체의 시작 시점이기도 하다. 처음 여자의 경우에는 아담으로부터 산 존재로 그 여인을 만드신 그 시점이 그 개인의 생명의 시점이었다. 그 후에는 개개인이 그 어머니 안에서 수정되는 그 순간부터가 개개인의 생명의 시작이다.
    이를 가장 분명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우리 주 예수님께서 성육신 하신 예를 생각해 보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여러 번 말해 왔다. 성자께서는 신성으로서는 영원부터 존재하신다. 그런데 그 영원하신 성자께서 우리의 죄의 구속과 하나님 나라의 수립을 위해 인성을 취하시어 성육신 하신 때, 과연 언제 성자께서 인성을 취하신다고 말할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서 출생하실 때? 아니면 마리아가 예수님의 태동을 느끼기 시작하는 그 시점에? 아니면 예수님이 될 그 배아에 소위 원시선이 생기기 시작하는 수정후 14일 정도 되었을 때? 그렇게 연속적인 발생의 과정의 어느 시점을 잘라 말할 수 없다는 것을 모두가 직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분명한 대답은 마리아가 성령님의 능력으로 인간 남자의 관여 없이 수태하게 되었을 때가 성자께서 인성을 취하신 시점이라고 해야 한다. 바로 마리아의 몸 속에 성령님의 독특한 역사로 말미암아 수정란이 있게 되었을 때인 것이다. 성경 기록 당시 사람들은 몰랐으나 오늘날 우리가 알게 된 산부인과적인 지식을 동원해서 설명한다면, 그 수정란은 일정한 시점에 마리아의 자궁에 착상하게 되었을 것이고(7일 정도 후), 그래서 호르몬 작용을 일으켜 마리아의 월경이 중지되게 하였을 것이고(10일 경), 소위 원시선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것이며(14일경), 심장이 형성되고 눈이 발달하기 시작했을 것이고(약 18일 정도), 심장이 뛰기 시작했을 것이며(약 24일 정도), 독자적인 혈관계에 예수님의 피가 흐르기 시작했을 것이다(약 30일).
    다른 모든 사람들도 여기서 설명한 예수님의 인성의 발달과 같은 발달 과정을 지니게 된다.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수태되었으나, 우리는 아버지와 어머님의 의해 수정되게 된다는 점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가 다 수정되는 순간부터 인간 생명을 시작한 것이다. 물론 우리는 오늘날 수정되는 그 순간부터 그 수정란이 어머니 자궁에 착상하기까지는 7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상당히 많은 수정란들은 자동적으로 유산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수정란 가운데서 정상적으로 출생에 이르게 되는 것은 25% 정도라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것이고, 우리로서는 수정되는 순간부터 연속적으로 발전하는 그 과정 전체를 인간 생명의 발달 과정이라고 해야 한다. 그렇다면 수정되는 순간부터가 인간 생명의 시작이다. 수정란은 앞으로 다른 생명체로 될 것이 아닌 인간으로 발달해 갈 것이고, 그것은 단순한 세포 덩어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모든 복제는 그것이 인간 배아 복제이든지, 소위 말하는 치료적 복제이든지 모두 인간 복제를 존재케 하고 그것을 죽이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모든 복제는 "재생산적"이다. 인간 배아는 그것이 자연스러운 수정의 결과로 형성된 배아이든지, 체세포 복제의 방법으로 형성된 배아이든지 모두가 인간 생명이라고 여기는 기독교적 신념 때문에 우리는 인간 배아 줄기 세포 연구에 강하게 반대하고 이제부터는 모두 성체 줄기 세포 연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 배아에서 인간 배아 줄기 세포를 추출해 내는 것은 한 생명을 죽이고서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려는 매우 이기적이며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판단되기에 기독교인들은 인간 배아 줄기 세포 연구에 반대한다.


5-2. 인간 배아 줄기 세포 연구에 대한 기독교적 반대의 부차적인 현실적 이유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난치병 환자들이 많은 이 상황 가운데서 과학의 진보를 가로막기만하고, 모든 일에 반대만 하는 것인가? 우리 그리스도인은 모든 줄기 세포 연구에 반대하는 반지성주의자인가? 강하게 말하건대, 그렇지 않다.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 전문가들이 이미 여러 번 말하였지만, 기독교회는 결코 그런 입장을 가져 본 일이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윤리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줄기 세포를 이용하여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많이 진전된 방식이 있고, 기독교회는 그런 연구를 적극 장려해 왔다. 그것이 바로 성체줄기세포 연구이다. 이 성체 줄기 세포 연구를 통해 배아 줄기 세포 연구보다 더 빠른 시일에, 보다 많은 분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이다.
    성체 줄기 세포 연구가 현실적으로 배아 줄기 세포 연구보다 다음과 같은 점에서 훨씬 더 유용하다. 이는 위에서 말한 우리의 근본적 주장을 보충하는 현실적인 유익점들로서 우리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다.2)
    (1) 성체 줄기 세포를 사용하여 인간의 병을 치료할 때는 면역 거부 반응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연구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그런데 배아 줄기 세포는 동물 실험에 경우에는 2004년에도 면역 거부 반응이 있지 않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인간 배아 복제와 관련해서는 최근인 2005년 5월에야 황우석 교수 등에 의한 실험에서 인간에 대한 면역 거부 반응을 분명히 하는 쪽으로 연구를 하여가고 있다. 그전까지는 이론적으로는 배아 줄기 세포를 사용하면 면역 거부 반응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실제로 배아 줄기 세포를 배양하는 배양액에 동물 세포와 동물 세포질이 사용 되었었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2003년 11월에만 해도 죤스 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에 모인 위원들이 그 때까지 미국에서 확보된 인간 배아 줄기 세포들은 모두 쥐의 세포와 접촉하면서 배양된 것이므로 쥐의 바이러스에 인간을 감염시킬 위험이 있다고 결론 내렸었다.3) 이런 상황은 황 교수 등에 의한 2005년 5월 실험 이전까지 계속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황 교수 등의 최근 연구가 새로운 측면을 지녔다고 언급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2) 성체 줄기 세포는 손상된 세포가 있는 곳에서 그 세포에로의 분화와 재생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비해서 배아 줄기 세포를 사용할 때 분화 만능성을 지닌 배아 줄기 세포를 우리가 원하는 세포로 분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확실한 방법이 아직 확보되어 있지 않다. 강경선 교수는 배아 줄기 세포를 사용한 방법의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필요한 분분의 장기나 조직으로 생겨나게 하는 통제할 기술이 아직 없으며(뇌의 신경세포에 문제가 생겨 줄기세포를 이식했는데 거기서 손이나 눈 등 인체의 다른 부분이 생겨날 수 있다), 또 종양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어떤 이들은 이 문제를 극복하여 인간 배아 줄기 세포 연구를 인간의 질병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우리는 앞으로도 20년 이상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2001년도에 예측하기도 하였었다.5) 그러나 성체 줄기 세포는 이미 원하는 세포로 분화시켜 만족할만한 치유를 내고 있기도 한 것이다. 여기서 서울 대학교 의과대학의 황상익 선생의 말을 인용하면 좋을 것이다: “배아줄기세포는 미분화세포의 지나친 증식으로 암 발생 문제가 큰 데 반해 성체줄기세포는 그러한 문제점이 거의 없다. 즉, 안전성에서 뛰어나다. 또한 배아줄기세포는 원하는 세포 이외에 다른 세포로 잘못 분화할 가능성이 많지만, 성체줄기세포는 조직 특이적 분화를 하므로 효율 면에서도 훨씬 앞선다”.6)
    그런데 그런 점에서 유효한 것으로 인정되는 성체 줄기 세포 연구는 그 분화 전능성의 정도에서나 분화 능력에서나 배양 능력에 있어서 배아 줄기 세포 연구보다 효율이 떨어진다는 논의가 상당히 많이 있어 왔다. 그러나 (3) 그 분화 만능성에서나 분화 능력, 그리고 배양 능력에 있어서 성체 줄기 세포는 배아 줄기 세포 보다 못하지 않다는 연구 성과들이 점증하여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02년 이후에는 수많은 성체 줄기 세포 연구와 그 임상 실험이 그 이전 성체 줄기 세포에 대해서 배아 줄기 세포보다 못하다고 보던 견해를 일소하고 있음은 생명 공학계와 생명 공학을 위한 작업을 하는 이들이 상당히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수정 때부터는 인간 생명으로 보는 것을 상당히 비판하는 종교적 관용을 위한 홈페이지에서도 2002년 이후 성체 줄기 세포의 연구의 성과가 대단하여 이전과 같이 배아 줄기 세포 연구보다 그 잠재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 진술하고 있을 정도이다.7)
    더구나 (4) 실제로 병을 치료하는 효능성에 있어서는 성체 줄기 세포를 사용한 치료의 많은 성공 사례들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성체 줄기 세포의 연구 결과가 배아 줄기 세포 연구보다 우월하다고 이전에 말했던 바를 더 명확히 확인시켜 준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성체 줄기 세포 연구의 우위성을 언급한 예들을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캐나다의 <온타리오의 생명을 위한 연대> (Alliance for Life Ontario)의 제키 제프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체 줄기 세포 연구는 적법하고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대안적 연구를 제공해 준다. 성체 줄기 세포 연구는 이미 사람들의 치료적 유익을 위해 이미 많은 경우에 성공적으로 사용되어 왔다.”8) 또한 2001년도 생명을 위한 캐나다 의사들의 모임은 2001년에 이미 다음과 같이 말한바 있다: “과학적 문헌들은 성체 줄기 세포는 배아 줄기 세포를 가지고 희망만 하고 있을 뿐인 목표들을 이미 이루었으며, 따라서 인간 배아를 파괴하는 것은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웅변적으로 증거하고 있다.”9)


6. 마치는 말

다시 말하지만, 기독교인은 무조건 과학 기술의 진보에 반대하는 이들이 아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생명 공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되 그 현장에서 윤리적 판단 때문에 연구 분야를 제한하고 가는 책임 있는 생명 공학자들이 있고, 그분들은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 과학자로서 자신들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진전시키는 일을 하고 계셔 왔기에 일반 교양인들인 우리는 이런 의식을 가지고 진정한 여론의 형성자들과 생명 지킴이 역할에 힘쓰면서 전문가들의 이런 윤리적 판단에 감사와 존경과 지지를 보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인간 복제의 문제가 제기될 때 우리는 인간 개체 복제에 강하게 반대하여 그것이 이 사회적으로 바르게 이해되고 시행되도록 해야 하지만, 또한 그저 인간 개체 복제에 대한 일반적 반대에 파묻혀서 수정되는 때부터, 즉 46의 염색체로 존재하게 되는 때부터(따라서 복제의 경우에는 핵치환이 되는 때부터) 인간적 생명이 시작한다는 보다 본질적인 문제를 잊거나 팔아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때야말로 이런 문제에 대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보다 깊은 성경적이고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한 판단과 사유와 활동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여겨진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인간 배아 복제 연구가 중지되어야 하며, 배아를 파괴하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에 훨씬 윤리적이고, 실제로 지금도 많은 이들을 치료하고 있고, 휠씬 빨리 인간의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효율적인 성체 줄기 세포 연구에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보다 많은 나라에서 성체 줄기 세포를 연구하는 데 많은 연구비를 들이고, 이런 연구를 하시는 분들을 여러 면에서 지원해야 한다. 더 우수하고 좋은 방법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의학 기술적으로로 더 뒤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중요시하고 그것에 모든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도록 하는 일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혹시 이 세상 사람들이야 그렇게 나아간다고 해도, 적어도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른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우리네 그리스도인들은 우리나라 학자들 가운데서 이미 성체 줄기세포 연구에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는 생명 과학자들의 연구를 지지하고, 위하여 기도하며 지원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생각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승구, <인간 복제, 그 위험한 도전> (서울: 예영, 2003)과 박상은 엮음, <인간 배아 복제, 과학의 승리인가?> (서울: 한국 누가회 출판부, 2004)을 권하여 드린다.
 
 

1)
이하의 문제점들에 대한 자세한 논의를 위해서는 이승구, "인간 복제, 그 위험한 도전" (서울: 예영, 2003)의 해당 부분을 참조하시오.
 
2)
이하의 논의들은 이승구, “인간 줄기 세포 연구의 현황과 이에 대한 기독교적 반응,” "통합 연구" (근간)의 정보를 활용한 것이므로 자세한 점에 대해서는 이 논문을 참조하라.
 
3)
http://seattletimes.nwsource.com/html/nationworld/2001788115_stemcells11.html.
 
4)
제대혈 권위자가 보는 인간배아줄기세포-강경선 박사 인터뷰 , available at:
http://club.cyworld.nate.com/club/main/club_main.asp?club_id=50289202#.
 
5)
David Hamilton and Antonio Regaldo, “Biotech Industry - Unfettered, but Possibly Unfulfilled,” Wall Street Journal, August 13, 2001, p. B1, cited in Bohlin(2001).
 
6)
황상익,  “인간 배아 복제의 문제점들  대안은 있다”,  available at:
http://club.cyworld.nate.com/club/main/club_main.asp?club_id=50289202#. 강조점을 필자가 덧 붙인 것임.
 
7)
http://www.religioustolerence.org/res-stem12.htm. 그 가운데 한 제목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것을 보라: "Adult stem cells may offer greater potential than originally believed."
 
8)
Jakki Jeffs, "An alternative exists to embryonic stem cell research," Toronto Star, 2001-JUL-6: "Adult stem cell research provides a legitimate, moral and ethical alternative area of research. Adult stem cell research has already been used successfully for therapeutic benefit in human beings..."
 
9)
"Stem Cell Research," Canadian Physicians for Life, at:
http://www.phisiciansforlife.ca: "The scientific literature overwhelmingly demonstrates that adult stem cells are already fulfilling the goals only hoped for with embryonic stem cells, making the destruction of human embryos unjustifi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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