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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자료실
작성자 : 강경선     2015-06-12 14:30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에 있어서 희망과 전망(2005. 10. 17.)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에 있어서 희망과 전망




제2회 목회자를 위한 생명윤리세미나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생명윤리"
강경선(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

발표일: 2005. 10. 17.



  오늘날 생명공학의 발달은 과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생물학에서는 인간을 포함한 고등동물에서 개체가 발생하려면 반드시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만 개체 즉 생명체가 탄생하는 것을 불문율처럼 여겨 왔다. 그러나 복제양 돌리의 탄생으로 기존의 생각의 틀을 깨는 역사가 시작되었다. 즉 정자와 난자가 만나지 않아도 개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심지어 얼마 전 일본의 과학자는 체세포복제를 하지 않고 단지 난자만을 이용해서 쥐의 개체발생을 시도하여 성공한 바 있다.



줄기세포란 끊임없는 자기재생 능력과 신체 내의 모든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를 말한다. 예를 들어 파충류인 도마뱀은 꼬리가 잘려도 수일 이내에 같은 모양과 기능을 가진 조직으로 재생(regeneration)되는 특징이 있다. 이와 같이 도마뱀의 생체 내에서 벌어지는 재생의 신비는 도마뱀의 피부와 조직 내에 존재하는 줄기세포(stem cell) 때문이다. 인체 내의 줄기세포에 대해서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손상된 뇌, 간, 심장, 췌장 등을 원래 조직으로 재건 또는 복구하는 재생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에 적용하는 예가 보고되고 있다.



줄기세포의 종류

줄기세포의 종류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배아의 발생과정 중 배반포기에 내부세포괴를 추출하여 키우는 방법, 두번째는 태아의 생식세포를 이용하는 방법, 세번째는 돌리와 같이 체세포의 핵을 제거한 난자에 집어넣어 배반포기를 만들어 내부세포괴를 얻는 방법으로, 이들 방법은 초기의 배아나 태아 및 난자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네번째 방법으로는 성인의 몸에서 줄기세포를 얻는 방법이다. 즉 고전적인 방법인 골수세포를 추출하는 것과 같이 뇌를 포함한 자기재생 능력이 있는 성인 장기의 일부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방법이다. 성체줄기세포는 ‘성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자기재생(self-renewal) 기능과 자기유지(self-maintenance) 기능 및 다분화능을 보이는 성체의 모든 장기로부터의 세포’로 정의된다. 혹자는 골수와 제대혈은 성체줄기세포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하나, 이것도 성인의 몸에서 얻어진 세포이므로 성체줄기세포의 범주에 넣어야 한다. 특히 최근 들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는 뼈, 연골, 지방, 신경, 근육 세포 등으로 분화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어 그 유용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를 위한 희망과 전망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술은 기술적 또는 과학적으로 아직까지도 요원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술은 이미 선진국들에서 임상적으로 시도되어 어느 정도 가시적인 결과들을 얻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공급원을 가진 성체줄기세포야 말로 거부반응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난치병치료에 최적인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생명을 파괴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반하지도 않는 ‘성체줄기세포’를 난치병치료를 위해 주신 것이다.
특히 태아를 만들어 내는 생명 줄인 제대(臍帶)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분만 부산물로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져 분만 후 그 역할이 끝나 폐기처분되어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쓸모없는 제대 내에 다량의 줄기세포가 있다는 것이 최근 밝혀진 이후에는 제대야말로 신이 우리에게 주신 또 다른 선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세계 각 언론의 보도 등을 보면 이미 제대혈을 이용한 임상적 시험을 통해 난치병 및 희귀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시도들이 이루어져 좋은 성과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나님이 주신 제대혈로부터의 줄기세포나 성인의 몸에서 얻어진 자가성 성체줄기세포는 생명을 파괴하는 것도 아니고, 윤리적인 문제도 야기하지 않는다. 또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실험이 아직까지 요원한 현시점에서 이미 임상적으로 제대혈을 포함하여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 치료의 가능성들이 제시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개인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수혈을 통한 혈액은행처럼 산모로부터 공여제대혈을 활용한 제대혈은행의 창출은 앞으로 난치병 등의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배아줄기세포의 대안으로서 부족함이 없다. 따라서 사고 등으로 고통받는 많은 척추손상 환자,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뿐 아니라 성체줄기세포는 생명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난치병 치료의 보고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치료용 줄기세포 연구에 있어 배아복제기술이 꼭 선행될 필요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2005년 10월 가톨릭교계에서 성체줄기세포연구 지원을 위한 100억원을 모금하여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생명위원회를 구성하여 정식으로 가동에 들어 간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개신교에서도 생명윤리적 타당성을 가진 성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재정 지원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연구자의 한사람으로 또한 고무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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