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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자료실
작성자 : 김현철     2015-06-12 15:00
생명의료윤리 교회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2005. 10. 17.)

 



생명의료윤리 교회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김현철(목산교회 담임목사, 낙태반대운동연합 공동실무책임)

제2회 목회자를 위한 생명윤리 세미나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생명윤리"

발표일: 2005. 10. 17.



 생명의 창조주가 야웨 하나님임을 고백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교회라고 합니다. 따라서 교회는 생명을 정의하고 정의된 생명을 보호하고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더욱이 죽음의 위기에 처한 생명을 지나치지 않고 구조해야 할 사명이 당연히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 비율이 높은 나라 중의 하나인 우리나라가 낙태율이 세계 상위를 차지하고 있고, 배아복제기술의 최첨단국가가 되었으며, 불임클리닉에 보관된 냉동배아가 무수히 많다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는 관념집단이 아니라 생활집단이어야 합니다. 옳은 윤리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교회가 아니라 옳은 윤리를 살아내는 사람들이 교회이어야 합니다. 교회의 참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교회 지도자들이 올바로 생명을 가르치고 올바로 생명을 지키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교회 지도자가 이끌어 주지 않는 상황에서 교인들 스스로가 생명의료윤리에 대해서 고민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한 교회의 예를 통해서 목회자들이 어떤 비전 제시자들이 되어야 하며, 무엇을 준비하고 교인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참고하도록 합니다. 낙태를 예로 들면, 우리나라에서 낙태를 많이 하는 이유는 첫째는 낙태가 어떤 행위인지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며, 둘째는 알더라도 낙태의 실상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알려 주고 보여 주는 일이 목회자의 역할과 책임입니다.


■ 목산교회의 소명진술(Vision Statements) 제1번은 생명에 관한 것입니다: “죽음으로 끌려가는 자를 살리는 일(잠언 24장 11절)이 우리 교회의 제일소명이다. 구명(求命)이 구원(救援)보다 우선한다.” - 낙태반대, 미혼모 보호, 구타 당하는 아내와 자녀 보호, 탈북자 구호.


■ 기독교윤리 이전에 생명과학에 근거한 의학지식과 의료윤리를 정기적으로 가르칩니다:
 (1) 「주요 윤리문제들」이라는 제자훈련과목에서 낙태문제를 2주 동안 공부합니다.
 (2) 매년 4월에 일주일, 또는 한 달 동안 ‘생명주간’을 정하고, 생명에 관한 주제를 다루며 생명 지키는 일에 동참합니다. - 낙태, 입양, 불임과 시험관아기, 마약, 가정폭력, 동물살해, 에이즈, 공해 등. 생명주간에 들어 있는 주일을 ‘성육신 기념일’로 하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제대로 기념합니다.
 (3) 목회자는 수시로 생명에 관한 설교를 합니다. 이념설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의학정보를 제공하여 윤리적 판단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교인들을 돕습니다. 생명에 관한 정보가 수시로 제공되고 비디오 자료를 통해서 실상을 눈으로 자주 보게 해줍니다. 이를 위하여 방대한 자료수집을 합니다. TV 방송을 모니터하여 생명에 관련된 내용은 모두 비디오테이프로 구입하여 사용합니다.
(4) 낙태반대운동연합에서 4월, 9월, 11월에 실시하는 ‘생명학교’ 초급과정과 중급과정에서 훈련 받게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낙태를 하지 않도록 가르치며 상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도록 합니다.
(5) 낙태반대운동연합이나 다른 단체에서 열리는 생명의료윤리와 관련된 세미나에 교인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합니다. 실제로 이런 세미나에 교인들이 많이 참석합니다.
(6) 두 달에 한 번씩 있는 구역모임(다른 교회 구역모임과 성격이 다소 다름)에서 생명에 관한 ‘이야기 주제’를 선정해서 구역원들끼리 자신의 가치관을 나누고 조정하도록 합니다. 최근의 예들은, ‘세계최저출산국, 한국’, ‘배아복제의 실태’, ‘안락사와 존엄사’ 등입니다. 이런 주제와 관련된 전문인이 교인 가운데 있으면 그에게 자료를 준비하도록 합니다.
(7) 매년 7월 중에 혼전순결홍보를 하여 미혼자들이 혼전순결서약을 합니다. 서약자들을 중심으로 혼전순결서약예배를 드립니다.
(8) 시험관아기의 문제점을 가르쳐서 불임의 경우 입양을 적극 권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임(可妊)가정에서도 둘째, 셋째 아기를 입양하도록 합니다. 생명을 건지는 차원의 입양입니다. 입양비용은 교회가 지출합니다. 2년에 한 번 입양가정을 축복하는 ‘입양축제’를 엽니다.
(9) 술과 담배가 마약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려 주어서 마약중독에서 벗어나는 차원에서 금주.금연을 하도록 합니다.
(10) 매년 10월에 유서(유언장)에 관한 설교를 하여 모든 교인이 유서를 미리 쓰게 하고 그 내용 가운데 장기기증.시신기증의 의사를 밝히도록 합니다.


■ 생명의료윤리와 관련된 선교활동에 실제로 참여합니다:
 선교활동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선교활동이란, 지역사회에 있는 불신자들의 필요를 공급하며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의 윤리적 문제에 대하여 투쟁(combating)하는 것이다.” (미국 남침례회 여선교회 지침서 中)
 (1) 수요일 중보기도모임에서 매주 생명에 관한 주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2) 매년 5월과 10월 대학로에 나가서 길거리 낙태반대홍보를 합니다.
 (3) 사후 장기기증.시신기증을 하여 마지막까지 육신에 대한 청지기 직분을 다합니다.
 (4) 매년 8월에 헌혈하고 헌혈증서를 모읍니다. 모은 헌혈증서는 장기치료가 필요한 환자 중에 재정이 어려운 분에게 기증합니다.
 (5) 각 가정마다 낙태반대홍보 후원금용 저금통을 비치하여 동전을 모읍니다.
 (6) 불임과 위기임신, 낙태에 대해서 개인상담을 교인들이 합니다.
 (7) 낙태반대운동연합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나 상담실을 통해서 글로, 직접면담으로 낙태하지 않고 생명을 지키도록 돕습니다.
 (8) 일시보호가 필요한 미혼모들에게 쉼터를 제공합니다.
 (9) 미혼모 복지시설인 애란원을 돕습니다: 정기적인 방문, 일시 탁아, 혼전순결교육, 낙태예방교육, 복음전도, 성경공부 등.
(10) 육아모들의 자활을 위해서 지속적인 후원, 상담, 탁아봉사를 합니다.
 (11) 교인이 헌납한 집을 공동육아방으로 사용하여 육아모들이 1년간 지낼 수 있는 중간시설로 사용합니다.
(12) 교인들 가운데 헌신한 사람들이 낙태반대운동연합 실행위원으로, 지역 학교 홍보강사로, 상담자로 활동합니다.
(13) 형법이나 모자보건법이나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을 비윤리적으로 개정하려는 시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14) 국내 입양기관의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15) 낙태반대운동연합의 가맹단체로,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의 후원단체로 연합사업에 참여하고 지원합니다.

 교회 교인들은 목사에게 듣는 것으로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목사에게서 보아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또한 목사는 자기가 가보지 않은 곳으로 교인들을 데리고 갈 수가 없습니다. 생명의료윤리 교육과 실행은 한 두번쯤 해보는 행사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의 일상(日常)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교리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교리를 살아내는 예수 제자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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