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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관련뉴스
작성자 : 기독일보     2019-03-08 15:22
[인도를 알자 32] 상업적 대리모 산업 합법 '세계의 아기 공장' 오명(2019.02.19. 기사)

[인도를 알자 32] 상업적 대리모 산업 합법 '세계의 아기 공장' 오명

의료기술과 과학기술의 발달은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던 것들을 이룩하기도 했지만 윤리적인 논쟁을 끊임없이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그중의 하나는 대리모 출산 산업이었습니다.
인도에서는 2002년부터 상업적 대리모 산업이 합법화되면서 '세계의 아기 공장'이라는 오명에 시달려 왔는데요. 서양의 경우, 난임부부들뿐만 아니라 동성부부나 너무나 바쁜 전문직업 여성들이 대리모 출산을 이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2016년에 인도 정부가 외국인과 동성부부를 위한 대리모 출산을 규제하는 대리모 금지법을 도입하면서 아직까지 이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대리모를 통한 대리 출산은 주로 정자와 난자를 실험실에서 배양한 뒤 대리모의 몸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실행이 됩니다. 대리 출산을 허용하는 나라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던 인도에서는 매년 5천여 명의 아이가 대리모를 통해서 태어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도에서는 2002년 상업적인 대리모 산업이 법적으로 허용되면서 시장 규모가 점차로 커져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리모 시장 규모가 연간 4억 달러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인도에 설립된 대리모 관련 전문병원도 60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가 전 세계 대리 출산 시장의 중심지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일부 서양 국가들에서 대리모를 고용하는 경우 10만 달러 가까이 들지만 인도에서는 3분의 1 이하로 든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도 한국인 대리모를 사용할 경우 8000불 내외의 비용이 들지만 인도에서는 그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해결을 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인도의 대리모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인도 여성들의 입장에서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대리모를 할 때 5000불 이상을 받게 됩니다. 이 금액은 남편 월급의 6, 7년간에 해당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금액적인 면만을 본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리모 금지법을 반대하는 여성들은 자신의 아기를 가졌을 때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했지만, 외국인 부부의 아기를 대리 출산을 할 때는 충분히 쉬고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어마어마한 보수를 받아서 빚도 해결하고 집도 짓게 되었다는 논리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들이 목숨을 걸고 남의 아기를 출산하는데 뛰어드는 것은 나름대로 절박한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
대리모 출산은 난임부부들을 돕는 측면이 있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리모들은 계약의 내용을 정확하게 모르고 참여하는 경우가 많고, 출산 도중 숨지는 일이 발생해도 이에 대하여 법적으로 책임질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산업화하고 있는 대리모 출산 산업에 인도 정부가 제동을 걸게 된 것도 이러한 대리모 출산에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오명이 크게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리모 출산이 인간의 생명 윤리를 해친다는 비판을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돈이 된다면 무엇을 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은 배금주의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리모 쇼핑은 여성의 몸을 출산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인간의 생명을 상업화하는 풍조를 조장하기도 합니다. 힌두교에서는 이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는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이 되시고 생명도 하나님의 창조행위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이에 근거한 윤리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교회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면서 복음의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브라이트 리(Bright Lee) 선교사

이지희 기자

[기독일보] 2019. 2. 19.

<기사 원본 보기: http://kr.christianitydaily.com/articles/99213/20190219/인도를-알자-32-상업적-대리모-산업-합법-세계의-아기-공장.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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