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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자료실
작성자 : 최영광     2016-12-12 14:10
[협회 제8회 생명윤리 활동 수기 수상작- 특별상]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2013. 10.)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최영광

(전도사, 혜림교회)

2013. 10.



 2013년 현재,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성경이 기록될 당시 상상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문제와 마주하게 되었다. 특히 시험관 아기, 장기이식, 배아복제, 줄기세포 연구, 유전자 조작 등은 기독교 생명윤리의 관점에서 심각하게 고민해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야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었다. 또한, 성적인 타락으로 인해 낙태와 미혼모 문제역시 기독교 생명윤리의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험관 아지, 장기이식, 배아복제, 줄기세포 연구, 유전자 조작 등은 사회적으로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찾아왔고 반대로 낙태와 미혼모 문제는 사회 안에서 충격으로 찾아왔다. 하지만 희망이라고 찾아왔다고 해서 아무런 조건 없이 이들을 받아들일 수 없고 충격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거부할 수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이러한 문제들을 성경을 기준으로 하여 이러한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마련해야 하며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찾아온 미혼모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미혼모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고민하여 같은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미혼모들에게 희망이 되고 또한 살아하는 힘을 제공하고 싶다. 앞으로의 글에서 미혼모를 “영희”라는 가명을 사용하여 영희의 고민과 아픔을 나누려고 한다.

 2013년 9월 어느 날 늦은 시간에 많이 본 듯하지만 저장이 안 되어 있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평소 교회사역을 하기 때문에 저장이 되어있지 않는 전화가 많이 걸려오기 때문에 나는 조심스럽게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그러자 전화기에서 작은 목소리의 여성이 “여보세....?”고 말을 다 맺지 않고 전화를 끊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잘못 걸려온 전화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던 일을 계속해서 진행하였다. 전화를 끊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통의 문자가 왔다. 문자의 내용은 자신의 말이 들리냐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아까 전화 통화품질의 상태가 좋지 않아 그냥 끊어진 것이었다. 그 여자는 자신의 말이 들리냐는 내용과 함께 자신이 누군지를 밝혔다. 그녀는 바로 7년 전 시골 모교회에서 중등부 사역을 하며 다른 교회를 다니는 중학생이었지만 우리 교회에 그 아이의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함께 종종만나 신앙과 인생에 대해 함께 상담을 했던 영희(가명)라는 아이었다. 너무 오랜만의 반가운 연락이라 나는 궁금한 것들을 쏟아내었다. 잘지냈는지?,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는지?, 어디에서 지내는지?, 전공은 무엇인지? 한 번의 문자메시지에서 나는 이렇게 많은 것들을 물어보았다. 그리곤 영희는 많은 질문에 대해 차근차근 대답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내 많은 질문에 대한 영희의 대답을 간략히 정리하면 대학교는 안다니고 있고 지금은 시골에서 아이를 보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문득 ‘시골에 아이 보는 일이 별로 없을 텐데 그런 일을 하고 있나? 또, 나이도 아직 어린데 아이를 보는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어려서부터 워낙 아기를 좋아해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는 계속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오고 가며 나는 나이가 어리니 공부를 다시 시작하라고 권면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런 나의 권면에 영희의 대답은 그럴 수가 없다라는 대답이었다. 나는 그래도 계속해서 공부하기를 권면했다. 어쩌면 여기에서 멈추었어야 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렇게 권면하는 중 갑자기 한참이 지나도 답장이 오지 않는 것이었다. 나는 ‘다른 일이 생겼나?’ 라고 생각하고 나는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었다. 얼마쯤 지났을까 영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으로 다시 전화를 받았는데 영희의 목소리에서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영희는 말을 이어갔고 나는 듣고 있는 내 귀를 의심해야 할 만큼 엄청난 이야기를 듣고 말았다.
 그 이야기는 바로 아까 문자 메시지로 대화하며 본다고 했던 아기가 다른 집 아기가 아닌 영희의 아기였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아이의 아빠는 전에 사역했던 교회의 열심 있는 집사님의 막내아들이라는 것이다.
 사건의 전말을 이랬다. 영희는 집사님의 아들보다 3살 많았다. 동네가 워낙 시골이다 보니 둘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누나와 동생으로 지내다가 서로 좋은 감정이 되어 사귀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귀던 중 성관계를 갖게 되었고 횟수가 잦아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되었고 영희는 낙태를 할 수 없어 아기를 낳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남자아이의 집에서 영희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남자아이의 집에서 “우리 아들은 절대 그럴 아들이 아니다!”라며 분명히 다른 남자의 아기를 데려왔을 것이라고 몰아세웠고 결국에는 친자확인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던 것이다. 친자 확인 결과 당연히 남자아이의 아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그럼에도 남자아이의 가정에서 영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남자아이의 집에서는 영희가 돈을 바라고 이런 일을 벌였다고 몰아붙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런 일들 가운데 영희는 몸과 마음이 너무 지치게 되었고 인격적으로 심한 모멸감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영희의 집에서도 조부모님과 아버지의 영희를 향한 비난의 눈길도 피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영희는 아기를 혼자 키우기로 결심하고 지금 혼자 양육하게 된 것이었다.
 이런 영희에게는 크게 세 가지의 고민이 남게 되었다.
 첫 번째 고민은 영희에게는 앞으로 그 아이를 양육해야한다는 과제가 남게 되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기저귀 값, 분유 값을 포함한 모든 양육비, 그리고 교육의 문제 등 이었다. 한 아이의 어미로써 다른 아이들 보다 더 낫게 키우지는 못해도 다른 아이들만큼은 키우고 싶지 않은 어미가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다른 아이들만큼 키운다는 것은 현재 아무런 직업이 없고 또한 앞으로도 어떤 일을 해야 할지가 막막한 영희에게는 불가능하게만 느껴졌던 것이다.
 두 번째 고민은 영희 주의에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이었다. 그 아이의 지금 가장 힘든 것은 현재 혼자라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 없다는 것이었다. 현재 영희 눈에는 오로지 자신의 아들을 노리는 남자의 집안과 자신을 향해 손가락질과 비난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인 것이었다. 어디를 둘러봐도 자신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꼈고 결국 이런 외로움으로 인해 영희는 점차 밖에 나가는 횟수가 줄었고 계속해서 움츠러드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희에게는 죄책감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던 영희에게는 어떻게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 사실 영희의 과거가 그리 하나님 앞에 정직한 과거는 아니었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를 출산하기 전에도 간음의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에서 성관계는 교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었기에 그런 찝찝함 속에서도 성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쾌감을 느끼며 다른 사람들을 만나왔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마치 애인과의 데이트나 놀이와도 같았던 성관계가 미혼모라는 결과로 돌아왔고 이미 후회해도 때는 늦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 속에서 영희는 하나님 앞에서 지난날의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게 되었고 후회는 곧 심한 죄책감으로 영희에게 돌아왔다. 결국 영희는 이러한 후회와 죄책감으로 인해 본인을 자책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하나님과의 관계 역시 멀어지고 있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드라마에서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재확인 할 수 있었고 내 바로 옆에서 내가 너무나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났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과거 교회의 선생님이자 인생의 선배, 현재 전도사로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가슴이 턱하고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총신대학교를 다니며 이상원 교수님께 기독교 생명윤리 수업을 들으면서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웠고 공감했던 나였다. 특히 배아가 형성되는 순간부터 하나의 생명이 시작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그 배아 역시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하나의 인격이라는 사실을 수업을 통해 배웠다. 그 배아는 하나님께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장 사랑하시는 한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역시 그 배아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 된다는 것을 교수님께서는 강조하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또한 현재는 총신대학원에 입학해 또 한 번 이상원 교수님께 기독교 윤리 수업을 듣고 있다. 이렇게 이상원 교수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알게 되면서 나는 사고로 인해 생긴 아이라 할지라도 출산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잘 양육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아가게 되었다.
 그런데 머리로만 생각하던 것이 정작 현실이 찾아오니 아무 말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책에서만 봤고 텔레비전을 통해서 보기만 했었던 사건이 나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벌어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아이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고 들은 체 전화기를 내려놓아야만 했다. 전화를 끊고 나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 때 나는 영희의 마음이 공감이 되기 시작하였다. 영희가 힘들어했을 지난날과 또한 아팠을 지난날들이 내 마음에 공감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내가 했던 기도는 그 영희의 마음을 공감하며 하염없이 슬퍼하며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었다. 또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했다.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계속해서 나는 기도했다.
 그리고 다음 날 나는 그 아이에게 전화하였다. 그 날 통화에서 나의 첫 마디는 “영희야 참 잘했어! 수고했어! 그동안 혼자서 많이 힘들었지?”였다. 전날 하나님께 계속해서 기도하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에 대해 여쭈었지만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주시는 마음은 위로하기를 바라시는 것 같았다. 어떤 좋은 조언보다도 영희에게는 위로가 필요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전화하자마자 영희를 위로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다행히 영희는 내가 하는 위로를 통해 위로를 받기 시작하였다.
 위로를 하며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영희가 외로움과 죄책감으로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계속해서 같이 기도하며 영희의 마음을 위로하며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지금 현재의 영희의 상태에서는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서 고민한 것조차 버거울 것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몇 주를 계속해서 통화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그러면서 영희는 많은 부분에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거리는 멀었지만 서로 마음을 열어놓고 대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영희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집 안에만 있던 영희가 집 밖으로 나가기를 시도한 것이다. 처음에는 문 밖을 나서는 것이 너무나 두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문밖으로 나섰고 지금은 예전처럼 자연스럽고 당당한 발걸음은 아니지만 많은 시간 아이와 바깥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영희에게 있어진 변화는 예배의 모습이다. 나와 처음 통화했을 때에는 죄책감에 기도는커녕 예배에 가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영희였다. 하지만 함께 조금씩 기도하며 상담을 이어가 지금은 말씀을 사모하게 되고 예배를 통해 만나는 하나님을 기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 주일 예배가 기다려지고 예배를 사모하게 되었다고 고백하였다. 그 결과 영희에게 있었던 하나님을 향한 민망함과 죄책감이 조금씩 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바뀌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영희는 기도하기 시작했다. 지난날에 대한 진지한 회개의 기도와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실 소망의 기도이다. 그리고 지금도 기도하고 있다. 말씀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도 말씀을 읽고 있다. 이렇게 영희는 매일 매일을 하나님과 교제하는 가운데 주일을 기다린다. 영희에게 찾아와 위로와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말이다. 앞으로도 역시 이런 소망의 하나님을 영희는 기대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렇게 위로하는 중에도 내 마음 한편은 무척 불편했고 매우 아팠다. 왜냐하면 위로하는 것 외에는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위로로 인해 영희의 삶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의 현실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은 매 순간 영희를 힘들게 하고 있다. 특히 양육비에 대해서는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지금까지 나는 나의 삶에서 미혼모를 실제로 만나본 적이 없었기에 미혼모를 돕는 정책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었고 알아야 하는 이유도 사실 없었다. 그래서 급하게 나는 나라의 정책에 대해 조금 알아보았다. 나라에서 정책적으로 미혼모를 위한 시설을 운영하며 미혼모들을 돕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긴 했지만 이는 굉장히 미약하게 시행되어지고 있을 뿐 영희가 사는 시골에 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 마음은 더욱 무거워지고 아팠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영희에게 닥친 현실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기도한다. 하나님이 나에게 돈이 아닌 신앙을 주신 것은 이런 문제를 대처할 때 돈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영희 역시 나를 통해 세상의 다른 것들을 바라보기 이전에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기를 원하신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영희와 함께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늘어만 가는 미혼모들의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금 더 적극적인 대안과 기독교 단체에서도 미혼모를 위한 시설 및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미혼모와 그의 아이가 이 세상에 더욱 잘 적응하고 비록 시작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시작은 아니었다 할지라도 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양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기독교생명윤리협회를 통해 영의와의 대화와 상담을 정리하며 조금 더 미혼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나의 앞으로의 신앙생활과 사역 가운데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다. 왜냐하면 이렇게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영희와 나의 대화 속에서 모든 것을 이끄신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고 미혼모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시간들이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 목회자로 부름 받은 내가 앞으로 사역을 통해 만나게 될 청소년과 미혼 청년들을 위해 더욱 기도하고 그들을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하나님의 제자로 양육해야 하겠다는 소명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하게 되었다. 영희와 같은 일이 또 내 주위에서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기도하고 사역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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