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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자료실
작성자 : 안종빈     2016-12-13 16:02
[협회 제10회 생명윤리 활동 수기 수상작- 대상] "신혼부부의 생명윤리(2015. 10.)

 

신혼부부의 생명윤리



안종빈

(전도사, 다애교회)

2015. 10.



  지금으로부터 3년 전 가을, 나는 “신학생”의 신분으로 청명한 가을하늘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 때에 이승구 교수님께서 학교의 모든 신학생에게 “생명주권 생명사랑”이라는 책을 선물해주셨다. 그 때에 아마 선물하신 교수님도 예상하셨겠지만, 그 책을 읽거나 심지어 관심을 가진 학생은 열 명 중에  두세 명도 되지 않았다. 그렇게 무상으로 나눠준 책들 대부분에 나도 동일한 반응을 보였지만, 그 책에는 사뭇 다른 반응이 나에게 일어났다. 실제로 그 책은 학교에서 무상으로 받은 책 중에 내가 완독한 첫 번째 책이 되었다. 왜냐하면, 나는 생명유전공학을 학부 전공으로 하면서 생명윤리에 대한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받자마자 읽은 그 책은 내가 어렴풋이 문제의식을 느끼던 분야에 대해 명확한 지식과 기준을 제공해주었다.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던 영역에 있어서도 성경을 기준으로 이 시대를 진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책의 내용은 사역과 학업으로 바쁜 신학생인 나에게 지적인 정보에 머물게 되었다. 유초등부 교육전도사로서 아이들에게 생명의 존귀함을 강조하는 내용을 설교시간에 강조한 적이 있지만, 나에게 “생명윤리”는 조금은 멀고 이상적인 이야기였다. 그 이후로 교내게시판에 생명윤리 수기를 모집하는 공고를 여러 번 보았지만, 나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로 보였다. 이는 그 때에 내가 생명윤리를 호스피스, 줄기세포 연구, 혹은 안락사와 같은 특정한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는 생명윤리는 호스피스의 현장에 있거나 배아줄기세포 연구실에 입사하지 않는 한 필요가 없는 윤리라고 여겼다. 그 이후로 교수님께서 선물하신 “생명주권 생명사랑”은 3년 동안 책장구석에 꽂혀서 한 번도 펴보지 않은 책이 되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올해 봄에 이 책을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위에 언급한 것처럼 특수직에 종사하게 되거나 특별한 경험을 맞이한 것이 아니라, 생명윤리에 대한 나의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나는 생명윤리가 특정한 직업을 갖고 있거나 특별한 순간을 맞이한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항상 필요한 기본 윤리임을 알게 되었다. 내가 경험하게 된 아주 일반적인 것이 생명윤리에 대한 나의 인식을 바꾸어놓았다. 그 경험은 바로 결혼과 임신이다.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홀로 있음을 좋지 않게 보시고, 함께 살아갈 것을 명하셨다. 그리고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평생을 함께 살아갈 것을 서약하고, 자녀를 낳고 확장하며 세대를 이어가게 하셨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 것, 이것은 아주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것이다. 하지만, 34살에 신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노총각에게 결혼은 송구영신예배에 하나님께 특별한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그런데 그러한 기적 같은 일이 나에게도 일어나서, 36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아름다운 자매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 평범하지만 고귀한 꿈을 나도 이룬 것이다. 가장이 되니, 하나님께서 나에게 생명을 맡기셨고, 나는 그 생명을 올바르게 대해야 함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생명의 주권자를 경외하고 생명의 가치를 존귀히 여기며 살아가기에, 과학기술이 발달하여 “생명공학시대”라고 하는 이 시대는 만만치 않은 전장(戰場)임을 깨닫게 되었다.
임신 : 누가 주권자인가?
 신혼부부인 우리가 가장 먼저 찾아온 생명윤리에 관한 고민은 임신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신학교 3학년생으로 2014년 9월에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부부로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갔다. 결혼을 하고 나서, 주변 사람들이 “2세는 언제 가질 거에요?” 라고 물을 때 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면 감사하게 얼른 낳아야죠.”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속마음으로는 신혼으로 5개월 정도를 보내고, 임신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듬해 봄, 막상 결혼 후 6개월 동안 임신 소식이 없자, 조금씩 초조하고 걱정이 되었다. “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궁금해 하시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여러 생각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은 나를 둘러싸고 있었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보다는 산부인과의 전문적 소견을 궁금하였다. 아내의 배란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해서 결국 산부인과를 찾아가 보았으나, 산부인과 의사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장기간 불임도 아닌데 유별나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고통을 비교할 수 없는 것처럼 내가 가진 불안도 짧은 시간 안에 꽤 나를 초조하게 하였다. 
 그 때에, 담임목사님께서 출타하셔서 나는 “기도”에 관한 설교를 준비하고 있었다. 사무엘상을 읽는 중에 한 구절이 반복되어 강조됨을 관찰하게 되었다. “..여호와께서 그(한나)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사무엘서의 저자는 한나가 임신하지 못한 것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거나, 하나님의 손길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하나가 임신하지 못하도록 주권적으로 일하신 것이다. 그리고, 한나의 기도 후에 ‘..여호와께서 그(한나)를 기억’하셔서 임신하게 하신다. 이 부분을 읽고 곱씹어 보며, 한나가 임신하는 것 뿐 아니라 임신하지 못한 것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임을 고백하게 되었다. 이전에 내가 막연히 걱정가운데 기도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기도가 내 마음속에서 흘러나왔다. “하나님,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았던 것처럼, 우리 가정에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아서 하나님께서 아직 허락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아이를 하루라도 속히 갖고 싶지만, 그 보다도 더 우리 가정의 세밀한 부분까지 감찰하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이 가질 아이의 생명과 모든 삶도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바라며 성실히 살아가며 기다리겠습니다. 그 말씀으로 우리 가정에 좋은 소식이 없는 것은 그 상황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지만, 우리의 마음이 변하였다.
 신기하게도, 그로부터 한 달 후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생명을 선물로 주셨다. 우리는 그 아이에게 “새봄”이라는 태명을 지어주었다. 우리에게 매년 찾아오는 4계절 중에 하나인 봄이지만 아이를 통해 또 새로운 봄(New spring)이 찾아옴을 기념하고, 이 아이를 통해 하나님을 새롭게 봄(New vision)을 소망하며 지었다.
 그런데 주변에 전도사 가정 중에 불임가정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우리 신학교 동기 중에 결혼한 열 가정 중에 두 세가정이 결혼 후 2년 정도 지났음에도 임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더 놀라게 된 사실은 몇 가정이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내 아내와 가까운 전도사 부부도 4년간 부부생활을 하였지만 임신 소식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다. 여자 전도사 분에게 아내가 사역을 좀 줄이고 학업 스케쥴을 조정하며 좀 쉬라는 조언을 하였지만, 그 전도사 분도 다른 변화를 두기 보다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기로 결정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가정이 가진 고민과 아픔을 내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시험관 아기를 통해 임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복잡한 심정이었다. 차마 그 부부에게 시험관 아기 시술이 갖는 윤리적인 문제를 이야기할 수는 없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결정하기 이전에 바른 정보를 전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고 미안할 나름이었다. 난임의 시대를 사는 젊은 그리스도인 부부가 어떻게 난임에 반응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스도인, 아니 사역자 부부에게도 시험관 아기의 생명윤리적인 고민이 없는데, 대세에 따라 그리고 자신의 소견에 따라 행동하는 세상은 더하지 않겠는가?  난임의 부부에게 시험관 아기 시술이 유일한 희망이 되기 전에, 누군가는 그 희망이 하나님께 악이 될 수 있음을 말해야 한다.

 초음파 : 누구를 위한 기술인가?
 새봄이를 임신하며, 우리가 실제적으로 접한 생명윤리 현안은 초음파 검사였다. 집에서 가까운 산부인과 병원을 찾아가서 임신사실을 확인한 후에, 산부인과 의사는 임신초기가 중요하다며 병원에 자주 와서 초음파 검사를 받을 것을 권면하였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임신 6주차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9주차에는 심장박동을 들으며 감격의 순간을 누릴 수 있었다. 나는 초음파 기술이 임산부와 아이에게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음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며, 악한 것이라고 여기지는 않는다. 그런데, 그 초음파 검사를 자주 받으라고 권하는 의사의 권면에 뭔가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다.
 이미 출산 경험이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평균적으로 15번 정도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비롯한 여러 검사를 받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양가의 어머님들은 두 분 모두 산부인과는 별일이 없는 한 가지 말고 특히 초음파는 많이 하지 말라고 강조하셨다. 검색을 해보니 해외에서 평균적으로 3회 정도의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에 비해 한국은 평균적으로 10회가 훌쩍 넘으며 세계에서 임산부에게 가장 초음파검사를 많이 하는 국가임을 알았다. 전도사 부부에게 매번 4만원 정도하는 초음파 검사료도 부담이 되었지만, 두어 번 검사를 해보니 우리가 이 검사를 왜 하고 있는지, 계속 의사 의 지침에 따라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게 맞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가 특별히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 한 아마 우리 부부도 여러 종류의 초음파 검사를 할 것은 분명해보였다.
 결정적이었던 것은 입체초음파 검사를 미리 예약하라고 산부인과 의사가 권하는 것이었다. 왜 입체 초음파 검사를 하는지 알아보았더니 다른 것들 보다 태아의 얼굴 사진을 찍는 것이 가장 주된 목적이었다. 그 때 분명히 알게 되었다. 내가 초음파 검사에 불편해 했던 것은 생명을 다룸에 있어서 부모의 궁금증과 걱정을 담보로 필수적이지 않은 검사를 필수적으로 하게끔 유도하기 때문이었다.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서서 환자는 자주 검사를 받고, 낮은 의료수가 문제로 병원은 수익을 내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산부인과에서 권하는 모든 초음파 검사가 아이를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대개의 초음파 검사는 태아를 걱정하는 부모를 위한 서비스와 같은 것이었다.
 초음파는 말 그대로 파장을 보내서 그 돌아오는 신호를 가지고 시각적 정보를 얻는 것이다. 안전하다고 산모를 안심시키지만, GMO(유전자변형식품)과 같이 초음파의 미지의 영향을 전면 부정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초음파에 자주 노출되면 생체조직에 물리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체온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리고, FDA(미국식품의약국)에서도 위와 같은 이유로 진단 목적 외의 초음파 촬영을 금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고민 끝에 우리 부부는 초음파 검사는 최소한으로 하고, 입체초음파 검사는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특별히 이상 증상이 없는 데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 아이의 생명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우리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을 부정할 수 없었고, 특히 입체 초음파는 아이의 얼굴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은 욕심임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모든 초음파 검사가 비성경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우리 부부에게 초음파 검사는 하나님이 주신 임신의 때를 온전히 지키지 못하게 하는 은밀한 유혹이라고 생각했다.

 기형아 검사 : 생명의 가치는 동일한가?
 하나님께서 주신 뱃속의 생명을 두고 가장 고민했던 것은 기형아 검사를 해야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였다. 임신 9주 넘었을 때에 산부인과에서 기형아 검사를 무엇으로 할지 결정해서 신청하라고 했다. 그 자리에서 담당의사에게 기형아 검사는 꼭 받아야 하는 것인지를 물으니, 정색을 하시며 꼭 받아야 하는 것이니 권하는 것 아니겠냐고 하면서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미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바쁜 의사에게 계속 물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질문없이 진료실을 나오면서 마음이 불편하였다. 담당 직원에게 기형아 검사에 대해 설명을 들으니 NIFTY 테스트, 양수 검사, 트리플 테스트, 쿼드 테스트등 한 번 들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검사들이었다. 처음에는 아내와 함께 어떤 검사를 받을까 고민하였는데, 후에는 기형아 검사를 왜 받아야하는가라는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되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며 가정을 해보았다. 혹시 우리 아이가 기형아라고 판정이 되면 어떻게 될까? 기형아로 판정이 되면 우리가 태아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그 아이에게 치료는 가능한가? 치료가 가능하다고 태아에게 치료하는 것은 옳은 행동일까? 기형아 검사에 대해 알아보니, 우선 기형아로 태어날 확률은 0.4% 정도로 지극히 낮으며, 기형아 검사로 예측하거나 확진할 수 있는 기형도 다운증후근, 애드워드 증후근, 신경관결손 이 세 가지 뿐임을 알았다. 학부 때에 이러한 염색체 이상은 되돌릴 수 없는 유전질환임을 배운 기억이 났다. 아내와 함께 “우리 새봄이가 다운증후근이라고 판정이 되면..” 이라는 상상을 하니 마음이 심히 아프고 무거웠지만, 우리가 낙태를 하지 않을 것은 분명했다. 왜냐하면, 아이의 신체에 문제가 있거나, 기형아라고 칭함을 받은 아이라 하더라도, 새봄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임에는 변함이 없고, 그 생명에는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나도 눈에 보이는 외형이나 평가로 생명의 가치를 두고 있었음을 그 순간 알게 되었다. 물론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건강히 자라는 것을 바라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이 선물하신 건강하지 않은 아이를 거절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굳이 기형아 검사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산부인과에서는 기형아검사를 안하겠다는 우리의 결정을 이상하게 보았지만, 우리는 약간의 불안감을 하나님 앞에서 아뢰고 끝까지 기도하여 하나님께 매달리는 기도제목으로 삼았다.

생명윤리를 적용하는 매일의 삶
 예전에 생명윤리에 관한 글을 읽으며, 생명윤리를 삶의 시작에 관하여, 삶의 끝에 관하여, 그리고 삶의 과정에 관한 생명윤리로 구분했던 것에 동의한 적이 있었다. 시작, 중간, 그리고 끝에 이르기까지 생명윤리는 인생의 모든 때에 적실한 기본 윤리이다. 삶과 생명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는 우리네 매일의 삶에서 기억해야 하고 기준으로 삼아야 할 윤리이다. 나는 그것을 부부가 되어서야, 그리고 이 세상의 흐름과 갈등을 겪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새봄이는 임신 7개월을 맞이하여 튼튼하게 자라나고 있다. 이 아이가 태어나는 분만의 과정, 산후 조리의 문제, 그리고 육아에 이르기까지 매일매일 결정해야 할 윤리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 나는 이러한 일상의 결정이 세상을 바꾸는 생명운동이 됨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점점 어두워져가고 맛을 잃어가고 있는 이 시대에 자그마한 빛이 되어 밝히 비추고, 조그만 소금결정이 되어 짠 맛을 선사하는 것은 “위대한 위인”이 하는 일이 아니라, 이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하신 하나님의 명령이다.  
 한 생명을 대할 때에 생명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나부터 행하는 것,바른 가르침을 이웃에게 전하고 나누는 것, 마지막으로 생명의 주권자를 멸시하는 사회구조적인 악에도 바르게 행동하는 것들이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나타난다면, 그것은 이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하는 “생명운동”이 될 것이다. 이 생명운동에 우리 가정이 앞으로도 함께할 것이 참 감사하고 감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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